경주시가 12일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주시는 12일 시청 알천홀에서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도비예산 확보 및 현안사업 추진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회 의장, 이동협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선8기 10대 핵심 과제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대응전략 등을 공유하고 국비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견고한 공조체계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핵심사업 추진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현안사업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신라왕경 디지털복원, △국가혁신 미래자동차 초광역 산업벨트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SMR 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국가 거대과학 인프라 '가속기 혁신 플랫폼'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에너지 아트센터 및 청년 창의파크 등 신성장 동력산업 등이다.
경주발전을 위한 국민의힘-경주시 당정협의회 모습. 경주시 제공또 부자농어촌만들기 사업으로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친환경 치유농업 돌봄단지 조성 △어촌뉴딜 300(척사항·가곡항) 등을 논의하고, 사통팔달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한 △동남권 초광역 상생 전철망 구축 △지방도 945호선 국지도 승격·확장, △외동~울산 시계간 국도 6차로 확장 사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살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함께 키움 보육도시 △경주 여성친화도시 사업 △성건1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수 비상공급망 구축(탑동·보문정수장), △공공하수도 확대 보급(외동·현곡) 등에 대해서도 힙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시가 제시한 여러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의 행복을 되찾고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인이 찾는 동양의 로마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4년간 여러 숙원사업을 해결했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며 "경주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주시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