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입담 "승우야, 콘테 앞에서 춤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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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김상식 감독, 이승우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김진수, 김상식 감독, 이승우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다시 유럽으로 보낼 수 있도록…."

팀 K리그 사령탑을 맡은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이승우(수원FC)의 유럽 재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에서 이승우를 밀어주겠다는 계획. 물론 이벤트 경기인 만큼 농담이 섞인 발언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친선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토트넘을 상대로 기대가 되는 경기"라고 말했다.

사실 팀 K리그는 토트넘보다 빠듯한 일정이다. 9일과 10일 K리그 경기를 마치고,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소집됐다. 하루 손발을 맞추고 토트넘전을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이승우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승우의 최근 페이스는 무섭다. 최근 8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연속 골 기록은 6경기에서 멈췄지만, 다시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승우가 골을 넣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앞에서 춤 세리머니를 보여줬으면 고맙겠다"면서 "이승우를 다시 또 유럽에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출전 시간을 주고, 골이 나올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운영해볼 생각"이라고 이승우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벤트 경기지만, 토트넘이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기량을 뽐낼 기회다. 그럼에도 이승우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최근 동아시안컵 명단 탈락에 대해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언급했다.

이승우는 "컨디션은 나도 그렇고, 지금 여기에 온 선수들 다 힘들 것 같다. 경기를 하고 왔기에 힘든 상태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 잘 먹고, 잘 쉬겠다"면서 "(대표팀은)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세계적인 팀이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내가 공격수라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면서 "수비수들도 워낙 잘하는 좋은 선수들이다.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렵다. 자신감 있게,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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