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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타는 냄새가…70대 노인 구조한 발 빠른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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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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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 제공전북 익산경찰서 제공
연기로 뒤덮인 주택에 잠들어 있던 70대 노인을 경찰이 발 빠르게 구조했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20분께 익산시 주현동 한 주택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지구대 경찰관들이 소방대원들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오래된 주택의 지붕에서 까만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출입문 틈으로는 타는 냄새가 강하게 났다.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김규일 경감은 즉시 현관문을 열고 주택 내부로 들어갔고, 방 안에 잠이 들어 있던 A(75)씨를 깨워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연기는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둔 냄비가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방 안까지 연기가 퍼지지 않아 A씨는 다치지 않았다.

김 경감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충망 틈으로 집 안 내부를 살펴본 뒤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라며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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