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비처럼' 韓 당구 여제, 신생팀 타이틀 대회 자존심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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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당구 왕중왕전 여자부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올 시즌 신생팀 하나카드의 일원이 돼 14일부터 열리는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시즌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 결승 경기 모습. PBA지난 시즌 프로당구 왕중왕전 여자부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올 시즌 신생팀 하나카드의 일원이 돼 14일부터 열리는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시즌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 결승 경기 모습. PBA
오는 14일 개막하는 프로당구(PBA) 2022-23시즌 두 번째 투어. 신생팀인 하나카드 원큐페이(구단주 권길주)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뒤 신한금융지주 대신 새롭게 PBA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가세한 블루원리조트, 휴온스에 이은 신생팀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8일 동안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펼쳐진다. 남녀부 모두 128강부터 열전을 펼친다.

역시 신생팀 하나카드 선수들의 선전 여부가 관심이다. 타이틀 스폰서인 만큼 우승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하다.

'당구 여제' 김가영이 여자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4 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개막전 결승을 비롯해 3번의 맞대결에서 스롱에게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날리며 여제로 우뚝 섰다.

하지만 김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4강전에서 스롱에 다시 패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스롱은 2021-2022시즌에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개막전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스롱 피아비. PBA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스롱 피아비. PBA

특히 스롱은 소속팀인 블루원리조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블루원리조트는 다비드 사파타가 2년 연속 남자부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스롱의 2연패로 충분히 달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신생팀 하나카드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김가영으로서는 개막전에서 스롱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신생팀의 자존심을 세울 절호의 기회다. 김가영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개막전 준우승으로 부활 기미를 보인 '당구 여신'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공동 3위에 오른 김민아(NH농협카드) 등 강자들을 넘어야 한다.

하나카드의 다른 선수들도 큐를 갈고 있다. PBA 초대 챔피언인 '그리스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2시즌 만에 복귀전인 지난달 개막전에서 32강에서 탈락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만큼 이번 대회를 벼른다. PBA 투어 챔피언 출신 신정주, 김병호와 베트남 강자 응우옌 꾸억 응우옌, 한국 여자 아마추어 1위 김진아도 선전을 다짐한다.

남자부에서는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개막전 우승의 여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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