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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7개 학교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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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제공
올해 연말까지 울산지역 107개 학교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민간충전사업자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이 제안서 평가를 거쳐 선정한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제조하고, 보급, 관리·운영하는 민간업체다.

울산교육청은 대영채비(주)와 공동으로 환경부 보조금 지원 사업(한국자동차환경협회 브랜드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민간투자를 유도한 사례이다.

107개 학교에 설치될 충전시설은 환경부 보조금과 민간 투자비로 구축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약 1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초·중·고에는 유일하게 애니원고등학교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는 중구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설치된 것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대규모로 공급된 충전시설은 학교 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이 가능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 의무설치 대상이 확대된다.

해당 법률에 따라 주차면수 50면 이상을 갖춘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은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울산교육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반웅규 기자울산교육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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