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인데…' 롯데 불방망이에 빛바랜 추신수의 멀티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3경기 연속 홈런 친 SSG 추신수. 연합뉴스3경기 연속 홈런 친 SSG 추신수. 연합뉴스​7월 들어 추신수(40·SSG)의 방망이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쏘아 올렸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앞서 롯데가 황성빈의 홈런과 이호연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추신수는 0 대 3으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인복의 3구째 시속 131km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간 그는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롯데의 공세는 계속됐다. 5회초 한동희가 솔로포를 터뜨린 뒤 정훈과 이호연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6회초에는 이대호가 투런포를 날렸다.
 
SSG는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땅볼 때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이어 2 대 8로 뒤진 7회말 추신수는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 두 번째 투수 진승현의 3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멀티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2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SSG 추신수 솔로 홈런. 연합뉴스SSG 추신수 솔로 홈런. 연합뉴스​추신수에 이어 타석에 오른 최지훈도 홈런을 날렸다. 진승현의 7구째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SSG는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격차를 4점으로 좁히는 뒷심을 발휘했다.
 
그런데 8회초 롯데의 공격을 앞두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는 오후 8시 52분부터 10시 1분까지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롯데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D.J 피터스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안치홍, 이대호, 한동희가 적시타를 날리며 총 4점을 추가했다.
 
앞서 7회말까지 추격을 이어가던 SSG는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8회말 하재훈이 솔로포를 날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미 7점으로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패배했다. 
 
앞선 2경기에서 추신수는 팀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인천 KIA전에서 1 대 0으로 앞선 3회말 투런포를 날리며 팀의 3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6일 롯데와 경기에서는 3 대 3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쏘아 올린 홈런 2방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롯데가 SSG(8개)보다 무려 12개 많은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바람에 5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