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임경택(태안군청)이 장사 꽃가마를 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씨름 금강급 임경택(26·태안군청)이 1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다시 차지했다.
임경택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김민정(34·영월군청)을 눌렀다.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 대 2 승리를 거뒀다.
11개월 만에 다시 꽃가마를 탔다. 임경택은 지난해 8월 고성 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른 바 있다.
결승은 그야말로 대접전이었다. 임경택이 첫 두 판을 모두 들배지기로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김민정은 지난해까지 평창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베테랑. 3, 4번째 판을 호미걸이와 들배지기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경택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5번째 판에서 임경택은 덧걸이로 김민정을 쓰러뜨리며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과
금강장사 임경택(태안군청)
2위 김민정(영월군청)
3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4위 황정훈(용인특례시청)
5위 황성희(울주군청), 김경배(태안군청), 김진호(영암군민속씨름단), 김태우(창원특례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