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6.0%↑…IMF 사태 이후 첫 6%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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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6%대 상승률…"앞으로도 6%대 상승률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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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기야 6%대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08.22로 지난해 6월 102.05 대비 6.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하기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6.8%에 이후 무려 23년 7개월 만이다.

특히, 전달인 5월 5%대(5.4%)로 올라선 지 불과 한 달 만에 6%대에 진입하는 등 갈수록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은 석유류가 주도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출 가격 상한제 도입 가능성 등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6월 대비 39.6%나 상승했다.

경유 50.7%↑휘발유 31.4%↑…농산물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 가격 상한제 도입은 러시아의 원유 감산과 수출 축소 등 보복 대응 유발로 국제유가를 대폭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전달인 5월 34.8%보다 훨씬 커졌다.

경유 가격 상승률은 50%를 넘어 50.7%를 기록했고, 휘발유 가격 상승률도 31.4%로 30% 선을 훌쩍 넘었다.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곡물 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품목을 뺀 40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 농산물과 석유류 외에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전기, 지역난방비 등 품목을 뺀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생활물가지수 :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신선식품지수 : 신선 어개 채소 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곡물 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품목을 뺀 40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 농산물과 석유류 외에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전기, 지역난방비 등 품목을 뺀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생활물가지수 :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신선식품지수 : 신선 어개 채소 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5월 5.1%에서 6월 5.8%로 확대됐다.

여기에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까지 5월 4.2%에서 6월 4.8%로 커졌다.

채소류 가격이 6.0%나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1.6%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물가 상승 속도 굉장히 빨라…월간 상승률 8% 가능성도 배제 못해"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 압력은 높은데 하락 요인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국제에너지·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어려운 물가 여건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운선 심의관은 특히 "월간 상승률이 7%나 8%까지 오를 수도 있느냐"는 물음에 "지금 물가 상승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매달 전달보다 0.6% 또는 0.7% 상승하고 있는데 일 년 열두 달 내내 전달 대비 상승률이 0.7%를 기록한다면 연간 상승률은 8%를 넘게 된다.

한편, 어운선 심의관은 이달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는 것과 관련해 "물가 상승 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데는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 등 급등에 따른 생산비 인상 등 영향도 큰 만큼 대외적인 물가 상승 압박이 훨씬 더 심각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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