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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파행 속 원구성 완료…민주당 상임위 배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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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7명 전원 불참 속 국민의힘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등 선출

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 제공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일부 파행 속에서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4일 제4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28명) 단독으로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했다. 

정책복지위원장은 이상정 의원이, 행정문화위원장은 노금식 의원이, 산업경제위원장은 박경숙 의원이,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은 이동우 의원이, 교육위원장은 김현문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은 김호경 의원이 각각 맡았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박지헌 의원이, 윤리특별위원장에는 김정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전체 35석 가운데 7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정책위원장 자리를 배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황영호 의장은 "소통과 협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의원 7명 전원이 일방적인 상임위원 배정 등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원구성이 국민의힘 단독으로 진행돼 당분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변종오 원내대표는 "애초 상임위원장도 산업경제위원회를 요구하다가 여당에 양보했는데 위원 배정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만큼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의 대응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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