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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1호 산업현장 GGM 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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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준수 '사회적 임금' 관련해 근로자 위로
항구적 대책 마련 의지 밝힐 듯
GGM을 세계적 친환경 차 공장 육성 계획도 피력

GGM, 캐스퍼 생산 현장. GGM 제공 GGM, 캐스퍼 생산 현장. GGM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호 산업현장 방문지로 광주 글로벌 모터스, GGM를 현장 방문하기로 해
광주광역시 등이 약속한 '사회적 임금'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시장은 4일 오후 2시 30분 시장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방문지로 광주 광산구 덕림동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광주 글로벌 모터스, GGM 산업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GGM 공장 현황 보고와 함께 근로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광역시와 정부가 기존 완성차 근로자보다 반값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지역 내에서의 주택이나 교육, 의료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무료로 제공해 실질적 수입원을 높여주는 이른바 '사회적 임금'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항구적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근로자들에게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임금'을 보전하겠다던 정부와 광주광역시는 약속 이행은커녕 구체적인 계획조차 내놓지 않으면서 지난 2019년 9월 GGM 법인 설립 이후 지금까지 퇴사한 직원만 전체 직원 620여 명 중 50여 명에 이르고 있다.

GGM 측은 노사 협약을 통해 5년간 반값 수준의 임금이 고정돼 있다.
 
이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당선인 시절 미디어데이에서 "현재 GGM의 사회적 임금에 대한 약속이 잘 안되면서, 광주형 일자리를 만든 노동자의 자긍심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아, 내부적인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GGM을 방문해 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GGM을 세계적 친환경 자동차 공장으로 키워내겠다는 복안도 밝힐 전망이다.
 
GGM과 현대차가 올해 정식 계약한 생산 물량은 협약 수준은 7만 대에 못 미치는 5만 대고 더욱이 인기몰이 중인 캐스퍼 판매량이 하락할 수 있어 GGM이 중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캐스퍼 외 다른 차종 일감이 많아야 하는 실정이다.
 
GGM은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도 양산할 혼류 시스템을 갖춘 만큼 향후 생산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차량 수요에 따라 추가로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증설 부지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이 앞으로 사회적 임금 약속 준수와 친환경 자동차 공장 육성 등으로 GGM의 묵은 숙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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