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강원 고성군 아야진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강원 고성군 아야진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3분쯤 고성군 아야진항 북동방 약 0.9km(약 0.5해리) 인근 해상에서 거북이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에 속초파출소 구조세력이 현장으로 이동해 표류 중인 거북이(길이 115cm, 너비 68cm) 사체를 발견하고 인양했다.
육상으로 이송한 붉은바다거북.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이날 발견된 거북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문의해 해양보호생물종인 붉은바다거북으로 확인됐으며 불법포획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붉은바다거북은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인계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 또는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