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도전 정신, 성장 발전 토대"…스페인 동포들 간담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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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29일 스페인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
이민 1세대 등 동포 100여명 참석…윤 대통령, 현지 애로사항 청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스페인에 거주 중인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저녁 8시부터 9시 반까지 현지 동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페인 동포 사회는 도전 정신으로 시작됐다"며 "태권도 사범, 병아리 감별사로 이 땅에서 기반을 닦았고 이역만리 원양어업에 종사하며 카나리아 제도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끈끈한 동포애로 서로 돕고 나누는 모습 또한 고국에 큰 울림이 됐다"며 "스페인 동포 사회가 헌신과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합심하여 노력하고 계실 때 저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해외 동포들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취임식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손쉽게 체감 가능한 디지털 중심의 교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손들이 민족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재 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대통령 내외분의 스페인 방문은 스페인 전 한인들의 영광이며, 유럽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세계 한인들의 큰 자부심이며 자랑이 될 것"이라며 "힘있는 곳과 정의로운 나라, 앞장서서 결코 뒤지지 않는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회색 계열 넥타이, 흰색 행커치프 차림이었고 김건희 여사는 올림머리에 검정색 재킷, 비단재질의 짙은 초록색 한복스타일 치마를 입었다. 아울러 이민 1세대 동포를 비롯한 동포단체 대표, 사회 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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