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72년생 동갑내기 패셔니스타 스페인왕비 한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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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새내기 퍼스트레이디인 김 여사 만남 주목
스페인 국왕 만찬서 만난 김건희‧질 바이든 여사…미술‧문화 등 대화
김건희 여사,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서 질 바이든 여사 만나
대통령실 "미술과 문화 등을 주제로 화기애애 대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왕비(왼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왕비(왼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 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하며 공식 외교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호스트이자 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새내기 퍼스트레이디인 김 여사의 만남이 주목을 받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면서 말을 건넸고, 레티시아 왕비는 "생일이 언제냐. 나는 9월에 50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나도 9월인데 2일이 생일"이라고 하자, 레티시아 왕비는 "난 (9월) 15일"이라고 반가움 표시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에게 "왕비님은 패션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면서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에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랬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 고 화답했다. 김 여사가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고 초대 의사를 나타내자,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날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를 만났다. 질 바이든 여사와는 첫 만남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면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먼저 김 여사를 알아보고 웃으며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며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 언제 도착하셨나'고 물었고 김 여사가 '어제 도착했다' 고 하니, 바이든 대통령은 재차 '피곤하겠다'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달 방한 때 매리드업(married up‧결혼 잘했네)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런 말씀 자주 하시느냐" 고 물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질 바이든에게) 5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라며 "질 바이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질 바이든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옆에 있는 질 바이든 여사에게는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당시)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다"며 "다음엔 두 분이 함께 (한국에) 오시라"고 말했다. 이후 김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는 미술과 문화 등을 주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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