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6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일(1만2155명) 이후 20일 만이다.
전날 9896명보다는 567명 늘었고, 1주일 전인 22일 8979명에 비해 1484명 많다. 또 2주일 전인 15일 9천428명과 비교해도 135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의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날 1.0으로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감소한다는 뜻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은 205명으로 전날 119명보다 86명(72.2%)이나 증가했다. 해외유입이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일(219명) 이후 약 다섯 달 만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 62명보다 3명 감소한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98명) 이후 17일째 100명 아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7명을 기록했지만, 닷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37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