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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의 '칼레의 기적'은 진행 중..29일 운명의 FA컵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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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 16강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8강에 오른 부산교통공사 선수들. 부산교통공사 인스타그램 캡처FA컵 16강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8강에 오른 부산교통공사 선수들. 부산교통공사 인스타그램 캡처
FA컵 8강에 오른 유일한 K3리그 소속 세미프로팀.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FA컵에서 '칼레의 기적'에 도전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보조구장 홈에서 열릴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FC서울(K리그1)과 격돌한다.
   
이날 열리는 8강 4경기에서 부산교통공사는 유일한 K3리그 팀이다. 전북 현대-수원삼성, 대구FC-포항 스틸러스 경기는 K리그1 팀으로 구성됐다. 울산 현대(K리그1)와 맞붙는 부천FC는 K리그2 팀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3월 인천남동구민(K4리그)을 2 대 1로 격파했다. 이어 4월 김포FC(K리그2)를 2 대 1로 꺾고 FA컵 16강에 안착했다.
   
전남 드래곤즈(K리그2)와 16강은 혈투였다. 지난해 K리그2 팀 중 최초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남과 승부는 4골,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결정됐다.
   
전반 자책골로 어렵게 시작한 부산교통공사는 이후 차례로 한 골씩 주고받았고 정규시간 2 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도 골이 나지 않았다. 결국 피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부산교통공사가 5 대 4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산교통공사 선수들 자료사진. 부산교통공사 인스타그램 캡처부산교통공사 선수들 자료사진. 부산교통공사 인스타그램 캡처
K3리그에서 7위 중위권에 머무는 있는 부산교통공사의 8강 상대 서울도 K리그1 7위이다. 서울은 시즌 초반 성적이 3연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에 올랐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선 1승 2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서울은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FA컵에서 만난 팀 중 가장 강력하다. K3리그 선두 창원시청을 FA컵에서 제압했고 직전 16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K리그1)를 3 대 1로 격파했다.
   
지난 2000년 프랑스축구협회 FA컵에서 4부리그 팀인 칼레FC는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순수 아마추어 팀이었지만 선수들은 프로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기적'을 연출했다.
   
국내 FA컵에서도 매년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기다린다. 프로 외 FA컵 결승 진출은 2019년 대전 코레일(당시 내셔널리그, 3부 개념)이 유일하다. 부산교통공사도 '기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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