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당선자가 도민 소통 강화를 위해 충청북도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개편하기로 했다.
충청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23일 김 당선자가 취임 이후 대변인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청의 4급 공보관을 대신해 도지사 직속의 개방형 직위로 공모 절차를 밟아 별도의 대변인을 두겠다는 의미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 등을 통해 도정을 홍보하고, 도민과 소통하거나 대언론 홍보 활동 등의 역할을 한다.
또 다음 주 안으로는 대변인실과는 별도로 4~5명의 특보와 보좌관, 비서관 등 별정직 또는 임기제 공무원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직 파악에 중점을 두고 공보관실을 제외한 당장의 조직 개편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은 조직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추후 조직을 살펴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보팀과 보도팀, 홍보마케팅팀과 미디어홍보팀 등 4개 팀으로 이뤄진 공보관실 조직도 큰 틀은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선거 기간 약속했던 소상공인진흥원 설립과 소상공인정책과 신설 등의 조직 개편은 내년 1월 정기 인사 때나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