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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호 익산 수은마을 마을자치연금 무산 '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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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에 사업포기서 제출
공동토지 담보, 자부담 마련에 반발
익산시 "신규 사업 대상 선정"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30일 익산시청에서 마을자치연금 사업과 관련해 익산시 및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30일 익산시청에서 마을자치연금 사업과 관련해 익산시 및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전북 익산시 여산면 수은마을에 추진되던 전국 제3호 마을자치연금 사업이 무산됐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수은마을이 주민총회를 열고 마을자치연금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수은마을 측은 익산시에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당초 수은마을 측은 총사업비 3억원 가운데 자부담 9천만원을 마을 공동토지를 담보로 잡아 대출로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끝내 사업을 접었다.

국민연금공단이 마련한 마을자치연금은 인구가 줄고 있는 농어촌의 활력을 높이고, 취약계층 노인들의 노후 소득을 보완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연금공단과 익산시는 업무협약을 맺고, 익산 수은마을에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 달 뒤에는 ㈜하림지주와 ㈜TYM 등 협업기업과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자치연금 착공식을 열었다.

수은마을은 마을에 저온저장고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마을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할 계획이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마을 공동토지를 담보로 잡는 것에 주민들이 거부감을 느낀 것 같다.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희망하는 60여개 마을 중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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