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사. 광주시교육청 제공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숙원 사업인 시교육청 청사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지만 부지나 예산 확보 계획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청사 이전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지난 1988년 건립한 광주시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사.
광주시교육청사는 노후화되고 사무공간이 좁은 데다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해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휘국 현 교육감도 지난 12년 임기 동안 청사 이전을 추진했지만 1천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 확보 문제 등에 부딪혀 계획을 구체화시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시교육청 청사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인수위는 지하 1층에 지상 6층 규모로, 직장 어린이집과 교사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센터로 신청사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당선인은 "현 청사는 33년이 지난 데다 사무와 민원처리, 업무지원 공간 부족으로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지원하는데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지난 10여 년 전부터 이전이 논의돼 왔지만 무산됐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청사 이전 TF가 이전 타당성, 재원, 후보지, 현청사 부지 활용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인수위에 보고하면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실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당선인 취임 이후에는 신청사 이전을 위한 실무 조직을 새로 구성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에는 1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지 선정이나 예산 확보를 위한 계획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시교육청사 이전이 실현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