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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참전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 '0'원…강원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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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1주년인 지난해 6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6.25 전쟁 71주년인 지난해 6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강원도내에서 춘천시만 참전 유공자 미망인에 대한 복지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와 춘천시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 참전 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 지급 현황 확인 결과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 춘천시만 미망인 복지 수당 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철원군이 1인당 14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삼척시와 고성군, 정선군이 10만원,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원주시, 태백시, 양구군, 양양군, 영월군 인제군, 평창군, 홍천군, 화천군은 5만원을 복지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복지 수당은 참전유공자예우와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참전유공자와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그 배우자에 대한 지원사항을 규정,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존중하고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지급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6.25 참전유공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춘천시 572명 등 총 2928명이었으나 올해 1분기 164명이 사망해 총 2764명으로 줄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도 18개 시군 대부분이 미망인 복지 수당을 주고 있고 민원이 꾸준히 있어 관련 조례를 계정하고 있다"며 "미망인 현황 조사와 예산 확보가 필요해 빠르면 내년에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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