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당선인이 원전과 방산, 수소 등 창원의 핵심 산업 관련 기업, 전문가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홍 당선인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창원 원전산업 조기 정상화와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 행보로 관심을 모은다.
홍남표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먼저 오는 16일 국내유일 원전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회의실에서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당선인과 인수위원 15명, 창원시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UNIST 방인철 교수가 '탈원전 5년 원전산업 생태 변화 및 새로운 미래', 창원산업진흥원 이윤석 미래산업팀장이 '원전 협력업체 애로사항 및 지원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하게 되며, 부산대 윤병조 교수, 원전기자재협회 정용석 전무이사 등이 토론에 나선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 현장 투어도 진행된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한국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방위산업 육성 전략 간담회가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수위와 창원 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오병후 회장, 한화디펜스·현대로템 등 체계기업과 퍼스텍·STX엔진·모트롤·엘케이텍 등 중견·소기업 대표나 임원들이 참석한다.
강재관 창원시 방위항공부품산업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창원 첨단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수소산업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간담회도 열린다. 인수위는 21일 한국재료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재료원구원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자동차연구원, 창원대학교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수소추출 촉매 기술개발, 수소설비 소재개발 및 시험평가, 정부·글로벌 수소정책 동향과 창원시 수소정책 대응방안, 창원시 주력산업화 방안, 수소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사항 등과 관련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홍남표 당선인은 원전기업과 방산기업에 대한 활성화를 공약을 내걸고 육성을 약속했다. 홍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창원경제 살리기가 절박하다. 원전기업, 방산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원전기업 예산지원이나 방산기업 유치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