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는 GSW 공격을 혼자 이끌 수 있을까? 43득점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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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연합뉴스스테픈 커리.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역대 최고의 3점슈터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최근 8시즌 동안 여섯 차례나 파이널 무대를 밟았고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초창기에는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불리는 클레이 탐슨의 위용이 대단했다. 탐슨 역시 역대 최정상급 슈터 계보에 이름을 올려도 손색이 없는 선수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최소한의 득점 지원을 했던 시기다.

이후 케빈 듀란트가 워리어스에 합류했다. 커리-탐슨-듀란트 3인방의 화력을 대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뛰었던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22-2023시즌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동부컨퍼런스를 제패한 강력한 수비 팀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고 있다.

워리어스의 공격 시스템은 예전과 조금은 달라졌다는 게 미국 현지 미디어의 평가다. 듀란트는 팀을 떠난지 오래다. 탐슨은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했지만 아직 예전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던 풀은 성장했지만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그린의 득점력은 실종됐다.

커리는 지난 2차전이 끝나고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예전과 비교해 팀 공격 시스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신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높아진 현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다.

커리는 담담했다. "예전과 비교한다면, 그때는 선수층이 더 두꺼웠다. 지금과 상황이 달랐고 경기의 흐름 역시 달랐다.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팀 공격을 설계하면서 수비의 시선을 끌고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려야 했다"고 말했다.

커리는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다. 3차전까지 팀이 1승2패로 몰리자 득점에 대한 의지를 더욱 끌어 올렸다. 4차전의 커리는 '매운 맛'이었다.

커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파이널 원정 4차전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35득점을 퍼부어 골든스테이트의 107대97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은 다시 2승2패 원점이 됐다.

커리는 평소와 달리 경기 내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1쿼터에 득점에 성공한 뒤 원정 관중석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3쿼터 때 득점 성공 후 상대 반칙이 불리지 않자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커리는 3쿼터까지 33득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보스턴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그만큼 수비의 힘이 강했다. 커리가 오픈 기회에서 슛을 던질 기회는 거의 없었다.

탐슨과 앤드류 위긴스, 풀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커리를 도왔지만 그린의 부진이 뼈아팠다. 평소 커리의 공간 창출을 돕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그린은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워리어스가 4쿼터 승부를 뒤집기 전까지 벤치를 지켰다. 스티브 커 감독의 결단이었다.

하지만 워리어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탐슨의 3점슛과 커리의 러너가 연이어 터지면서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97대94 역전에 성공했다.

커리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4쿼터 종료 1분42초 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템포 조절 이후 3점슛을 던졌고 공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스코어는 100대94로 벌어졌다. 이후 커리는 막판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43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탐슨은 18득점을, 위긴스는 17득점 16리바운드를 보탰다.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보스턴 역시 커리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코트에서 커리를 막을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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