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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환경부가 시·군 케이블카 선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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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케이블카 환경 훼손, 막을 수 있어"

시사의 창에 출연한 김순호 구례군수. 전남CBS시사의 창에 출연한 김순호 구례군수. 전남CBS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리산 케이블카(산동면 지리산 온천~우번대 3.1km 구간) 신설에 대해 "환경부가 케이블카를 준비하는 시·군 가운데 1곳을 선정해야 한다"며 다른 시·군들과 경쟁할 방침을 밝혔다.

김 군수는 10일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에 출연해 "지리산권역 4개 지자체장 중 과연 누가 케이블카를 포기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지리산 케이블카로 인한 환경 훼손 우려에 대해 "케이블카 상부에서 일정 구간만 구경하고 나머지 구간은 가드레일을 쳐서 환경 훼손을 예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구례군이 제출한 케이블카 사업 신청서를 반려했으나 구례군은 민선 8기에도 다시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시위.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제공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시위.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제공앞서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과 '지리산 사람들' 윤주옥 공동대표는 "반려 결정은 구례군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때부터 예상된 것"으로, 2012년 당시 국립공원위원회는 케이블카 신설을 추진하는 지리산권역 4개 지자체(전남 구례군·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산청군)에 대해 '향후 지리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검토는 4개 지자체의 단일화된 노선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구례군이 지방선거 등을 목적으로 소모적인 과정을 반복하며 의미 없는 결과를 초래해서 지역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따라서 구례군이 케이블카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향후 환경 문제와 행정력 낭비 등을 둘러싼 논란은 민선 8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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