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포항CBS <김유정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김선영PD
■ 대담: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김혜림 학생◇ 김유정>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 '김혜림' 학생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혜림>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김혜림 입니다.
◇ 김유정> 네, 오늘은 MZ세대의 특별하게 여름맞이 추억 남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고요?◆ 김혜림> 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바디프로필이 청년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sns와 유튜브만 보아도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중 인스타그램에서는 바디프로필를 해시태그해 업로드한 게시물이 345만개 이상이 기록될 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SNS 게시물 업로드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바디프로필'의 인기. 인스타그램 캡처◇ 김유정> 정말 큰 인기인 것 같은데요 바디프로필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김혜림> 이름만 들었을 때는 정확한 정의를 떠올리기는 어려울 수 있으실 텐데요. 바디프로필이란 운동을 통해 만든 자신의 몸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모델 또는 운동 선수 등의 유명인들이 주로 찍는 활동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운동을 즐겨하고 취미로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바디프로필을 찍고 추억하기 시작하며 이제는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몸을 만드는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인 뿐만 아니라 운동 즐겨하는 청년들에게도 인기인 바디프로필. 레오제이 인스타그램 캡처◇ 김유정> 바디프로필을 찍기위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바디프로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있을까요? ◆ 김혜림> 바디프로필을 찍는 동기는 정말 다양한 것 같은데요. 가장 아름다울 때의 모습을 추억하고자 하는 이들, 운동 습관을 만들기 위한 이들, 특별한 날의 이벤트 등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매년 '올해는 꼭 살을 뺴야지', '올해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지' 등의 신년 목표는 모두가 하는 다짐일텐데요. 매년 똑같은 말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해 그저 꿈으로 남아버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 특별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한다는 것이 조금 뻔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다짐 아래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결과물이 꽤 큰 자극과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촬영을 위한 단기간 프로젝트성으로도 좋지만,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동기로도 좋게 작용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쁜 현대인이 효과적으로 몸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 헬스장이라고 합니다.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하며 퇴근 후, 일을 마치고 난 후 헬스장을 가는 습관, 주말 아침 운동으로 시작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런 습관은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 자체를 없애고 일상 생활로 만들어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 김유정> 바디프로필이 좋은 동기로 작용되고 있군요, 특별한 날을 위한 이벤트로도 청년들이 많이 찍는다고 했는데 어떤 경우일까요? ◆ 김혜림> 지금이 가장 젊다는 모토 아래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을 이쁘게 가꾸고 개성있게 기록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분위기에 맞추어 다양한 컨셉에 따라 촬영해 더욱더 만족감을 얻는 것 같은데요.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미리 계획하기도 합니다. 생일날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계획 아래 몸을 만들고 촬영하는 사람들의 이벤트가 인상적입니다. 일상에서 바디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기록하는 것이 특별한 활동을 넘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대중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잡고 있는듯 보입니다.
◇ 김유정> 바디프로필이 혼자 찍는 것을 넘어 우정, 커플, 웨딩사진으로까지 자리잡고 있다고요?
◆ 김혜림> 네 바디프로필의 인기가 한창인 만큼,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우정사진 커플사진 나아가 웨딩사진에서도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예인들의 커플화보로 많이 등장했는데요. 함께 몸을 관리하고 남다른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정 프로필 또한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 청년들이 평범한 사진을 넘어 색다른 추억 기록물을 남기고 싶어 많이 찍는다고 해요. 특히 웨딩사진의 컨셉 중 바디프로필은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예쁘게 몸을 가꾸고 관리 해왔기에 더욱 더 효과적이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예쁘게 담을 수 있어 적합해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혼자가 아닌 함께 찍는 바디프로필이 인기인 이유는 사진의 추억을 넘어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한 과정 중 함께하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에 성공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혼자 계획 아래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다보면 유혹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에 이런 경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외롭지 않게 바디프로필을 준비할 수 있어 즐겨 찾고 있다고 해요.
◇ 김유정> 단순한 기록을 위한 바디프로필을 넘어 취미, 추억, 웨딩 등 정말 다양한 형태의 바디프로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요?◆ 김혜림> 단순히 운동을 하고 예쁜 몸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생각보다 준비하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있더라고요. 바디프로필을 기록하기 위한 스튜디오 준비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바디프로필 촬영 스튜디오를 고를 때는 포트폴리오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맘에 드는 포트폴리오를 찾아 구체적인 상의를 통해 컨셉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최근 유행하며 가격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일반 프로필 촬영 스튜디오에서부터 바디프로필을 전문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가 있는데요. 사진사의 경력이나 시설 및 컨셉수에 따라 제시되는 비용이 달라지기에 촬영비 외에 의상, 메이크업 등의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전 꼼꼼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워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바디프로필 촬영 시 취하는 포즈는 처음 촬영하는 일반인에게 가장 어려운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바디프로필 촬영 전 포징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의 시안을 찾아보며 작가 또는 트레이너와 논의하여 자연스럽게 근육이 돋보일 수 있는 예쁜 포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 김유정> 촬영을 위한 준비도 필수적이지만, 바디프로필이기에 몸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김혜림> 맞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로필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3달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는데요. 체지방률을 줄이기 위해 헬스 트레이너가 짜준 식단대로 먹고 운동을 하며 관리를 받기도 하는 등 쉬는 시간을 짬짬히 이용해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 뿐만 아니라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다이어트 도시락, 닭가슴살 등을 먹으며 다이어트 식단과 함께하는 고강도 운동이 진행되지만, 바디프로필을 위해 이를 감수하며 진행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 김유정> 다이어트를 하기위해 건강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단기간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극단적인 방법이 걱정되네요.◆ 김혜림> 맞습니다. 저 또한 큰 우려가 되는데요. 우려가 적중하였는지, 다이어트 부작용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남성은 체지방률을 5~10%, 여성은 10~15%까지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 최대한 사진에 근육이 선명하게 찍히도록 조절하는데요. 이는 성인 기준 정상 체지방률이 남성은 15~20%, 여성은 20~25%인 것에 비춰봤을 때 극도로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하루 섭취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낮추는 식단으로 섭식장애를 부르기도 하는데요. 바디프로필 촬영하려다 폭식증을 얻었다는 김모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해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하루에 1000㎉까지만 정해 샐러드나 닭가슴살만 먹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밤에 배달음식을 3개씩 연달아 시켜먹는 등 갑작스런 폭식에 후회를 반복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과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폭식증, 섭식장애, 다이어트 강박증 등을 불러일으키기 쉬운데요.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하며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 또한 풀릴 수 있는 순기능도 존재하지만, 일종의 중독성 또한 있기 때문에 지나친 다이어트는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 김유정>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기에 중독성을 주의하며 준비해야 될 것 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바디프로필을 찍는데 혜림 학생은 바디 프로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김혜림> 저 또한 바디프로필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은데요. 주위 친구들이 찍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나도 한번 해보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바디프로필을 통해 자신감도 회복되고 나의 예쁜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단지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한 목적이 조금은 우려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들도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바디프로필을 찍은 영상을 많이 업로드하며 욕구를 더 자극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언젠가 한번은 나의 모습을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지 주위를 보면 바디프로필을 목적으로 함께 모임을 만들어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 김유정>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한 모임이 조금 신선하게 들리는데요?◆ 김혜림> 저도 처음에 듣고 바디프로필이 이만큼 인기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기입니다. 자신의 좋은 몸을 위해 운동하는 만큼 특별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심리인 것 같은데요. 최근 학교 헬스 동아리 안에서 함께 식단을 공유하고 운동보조제 등을 함께 공구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준비하는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주위에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몸소 체감하는 이야기였습니다.
◇ 김유정> 건강하게 추억을 만드는 바디프로필, 여름이 시작되는 이 시점 더욱 열풍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혜림> 저 또한 주위를 둘러보면 똑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찍는 바디프로필인 만큼 자신의 몸을 생각하고 가꾸며 건강하게 준비해 예쁜 추억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 김유정> 네. 오늘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시간은 '청년들의 여름맞이, 건강하게 추억을 남기는 바디프로필' 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동대학교 김혜림 학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