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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올 초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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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 ㈜판씨네마 제공배우 한예리. ㈜판씨네마 제공배우 한예리가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예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9일 "소속 배우 한예리씨와 관련해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린다"며 "소중한 인연을 만난 한예리 배우가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두 사람은 올 초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이 참석하는 상견례를 겸한 간소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며 "별도의 예식 없이 평생 동반자가 되기로 서약했다. 사전에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리 배우의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신상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며 "한예리 배우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축하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단편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데뷔한 한예리는 2012년 장편영화 '코리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홈타운' 등을 비롯해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 '춘몽' '더 테이블' '인랑' '해치지않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이자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미나리'에서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미국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할리우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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