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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대·KAIST,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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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 포스터. 전주시 제공'2022년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 포스터. 전주시 제공
미래먹거리로 각광 받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비대면 방식으로 민선7기 핵심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22년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World Bio Innovation Forum, 이하 WBIF, 대표 채수찬)'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존의 바이오 헬스 포럼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미개척 분야인 △디지털 치료제 △반려동물 헬스케어, 국내 바이오 헬스 관련 주요 이슈인 △비대면 진료의 3개 주제로 진행되며, 3일간 대표 주제별로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2개씩의 세션이 운영된다.

먼저 포럼 첫날인 8일에는 디지털 치료제 분야의 국내·외 대표기업인 Limbix, DTA, Welt, Life Semantics, Naver와 식약처가 참여해 '디지털 치료제'의 최신 동향과 실제 운영 사례 등에 대해 토론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치매, 불면증, 우울증, ADHD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기술로, 매년 30%씩 시장이 커지면서 지난 2019년에는 시장규모가 118조 원까지 성장했고 오는 2026년에는 71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유망 분야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치료제를 관리할 디지털 헬스 주상담의 제도 도입을 공식화함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가 우리의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해답을 이번 포럼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포럼 2일차인 9일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주제로 우리나라 굴지의 제약회사인 대웅제약을 비롯해 Torigen, Vaxcell Bio, Laboklin 등이 참여해 반려동물 의약품에 관한 최신 동향과 개발됐거나 또는 예정인 의약품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끝으로 오는 10일에는 글로벌 의료기업인 Atrium Health와 국내 비대면 진료에 관한 현장감 있는 토론을 해줄 전라북도 의사회, 지역 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주제로 한 포럼이 이어진다.

이번 2022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은 해외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Zoom)으로 진행되며, 포럼 전체 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북대학교의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에 주목하고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헬스 추진단을 구성했다.

그 결과 국내 유일의 중재의료기기 전문기관인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융합센터의 후속 인프라로 메카노 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도 확보, 스텐트로 대표되는 중재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시와 전북대는 또 전북대 구정문 일원에 스마트 바이오 융복합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건립하는 바이오 공모 사업에 도전해 현재 서류평가를 통과한 상태로,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한발 앞서 뛰어든 도시들은 있지만 전주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춘 도시는 많지 않다"면서 "전북대학교와 KAIST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역량을 키우고,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기관과 기업, 연구소 유치에도 힘써 세계 수준의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완성해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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