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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캡틴 홍명보가 말하는 2022년 캡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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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손흥민의 존재가)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겁니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캡틴이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선수로만 월드컵 무대를 네 차례나 밟았고, 이후 대표팀 코치(2006년 독일 월드컵)로, 또 사령탑(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월드컵에 나섰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이 현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선배로서의 조언보다는 그저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줬다.

홍명보 감독은 2일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만찬에서 "2018년 이후 선수들이 계속 연령별 대표팀에서 같이 왔다. 팀 워크가 좋고, 자기 역할도 알고 있다. 베테랑들도 역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보기 좋다"면서 "손흥민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주변 선수들도 믿음직스럽게 느끼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상에 대해서는 '고비'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보여주고, 갈 수 있는 위치까지 간다면 그 다음은 2002년에도 그랬지만, 계속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비를 잘 넘기면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오롯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준비하고 있다. 앞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막판 감독이 바뀌었다. 그만큼 준비 과정도 안정적이다.

홍명보 감독은 "벤투 감독이 4년 동안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그 축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남미의 경우 휴식 후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반면 K리그는 11월에 끝난다.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에도 대표팀 자원들이 많다. 이번 대표팀에도 김영권을 비롯해 김태환, 엄원상, 골키퍼 조현우가 소집됐다. 여기에 유럽으로 향한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샬케)도 지난해까지 홍명보 감독과 함께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런 이야기를 하면 꼰대 소리를 듣는다. 선수들에게는 몇 년도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누가 나갈지 모른다. 부상 등 변수가 많이 있다. 잘 넘겨야 한다. 그저 많은 울산 선수가 월드컵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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