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동안 총 62만명의 납세자가 세무서에서 방문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첫해인 2020년의 110만명 대비 44%, 48만명이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애인과 6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국민의 경우 창구 접수를 받지 않았다.
방문 신고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순경비율 사업소득자와 근로·연금·기타소득자의 방문은 만명으로 2020년 대비 41%인 38만명이 감소했다.
단순경비율 사업소득자는 직전연도와 당해연도 귀속 수입이 있지만 일정 기준 이하인 소규모 납세자이며, 근로·연금·기타소득자는 근로·연금·기타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대상 납세자다.
국세청은 전자신고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신고를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세무서 방문 신고자 수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 190만명이던 종합소득세 직접 전자신고 납세자 수는 지난해 491만명까지 늘어났으며, 홈택스 이용자 수도 10년간 2.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국세청이 직접 신고서의 기재 항목을 모두 채워주는 '모두채움' 대상자를 지난해 212만명에서 497만명으로 대폭 늘렸다.
모두채움 대상자에게는 전화 한 통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는 ARS전화 신고, 하나의 화면에서 신고를 마칠 수 있는 원클릭 신고 등의 간편 신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신고 안내문을 보다 알기 쉽게 개편하는 한편, 인적용역 소득자를 위한 간편환급 서비스 개발, 전자신고를 돕는 '숏폼' 영상 54편 제공 등으로 신고 편의성을 높였다.
국세청은 "지속적으로 모두채움·간편신고 등 서비스를 확충하고, 홈택스·손택스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세무서 방문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IT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고령자 등에 대한 대면 서비스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