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쇄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선거에서 18개 시장 군수 중 4명 당선에 그친 민주당 강원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도민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며 성찰과 혁신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강원도민께서는 민주당에 따끔한 회초리를 드셨다. 강원도민께서 드신 회초리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겠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성찰과 혁신은 하지 않고 자만하고 오만했다.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인물경쟁력과 좋은 공약을 준비한 민주당 후보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12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정을 교체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김진태 당선인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통합과 화합의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어 주시기 바란다. 민주당은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성찰과 혁신의 길을 가겠다. 비판과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우선주의 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