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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수에 남한권 당선…16년만에 무소속 군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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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후보 캠프 제공남한권 후보 캠프 제공
'6.1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텃밭인 경북 울릉에서 무소속 남한권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다.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지난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군수 선거에서 투표인 6796명 가운데 4629표(69.71%)를 받아 당선됐다.
 
맞대결을 펼친 국민의힘 정성환 후보는 2011표를 얻어 30.28%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남한권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선에 앞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표심을 공략해왔다.
 
김병수 현 군수를 따돌리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성환 후보의 2파전을 벌여 보수정당 텃밭 울릉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울릉군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정윤열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다.
 
육군 인사행정처장(준장) 출신인 남 당성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국민의힘(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현 김병수 군수에게 패했다가 두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남한권 당선인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무소속으로 군민 후보인 저의 승리는 바로 울릉군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위대한 울릉 건설에 헌신하라는 큰 가르침으로 받들겠다"며 "늘 민심의 현장을 지켜온 초심 그대로 위대한 울릉을 건설하는데 저 남한권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모든 군민이 주주가 되는 전국 1위 주식회사 울릉, 100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울릉, 신비한 보물섬을 지키며 명품 울릉 건설, 다함께 따뜻하고 가족같이 행복한 울릉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5년 울릉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울릉공항 개항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관광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며 "울릉이 잘되는 일이라면 국회와 정부, 경북도와 기업인, 해외까지 전방위로 뛰며 울릉을 세일즈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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