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최초 인공증식 성공한 기수갈고둥 자연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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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세계최초로 인공 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인 기수갈고둥 1천여 개체를 원 서식지인 경남 고성군 미룡천 하구 일대에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
 
기수갈고둥은 하천 하구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에 서식하는 1~2cm 크기의 작은 연체동물로, 수질이 깨끗하고 수심 50cm 이내의 물 흐름이 원활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생물이다.
 
과거에는 바다와 인접한 마을 하천에서 기수갈고둥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최근 하천정비 등 각종 개발과 오염으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기수갈고둥을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2021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군산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증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기수갈고둥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미룡천 하구 일대는 유속과 유량이 적당하고 먹이원인 부착성 규조류가 풍부해 어린 기수갈고둥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해양수산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기수갈고둥 자연방류는 세계 최초의 고둥류 인공증식을 통한 종복원 성공사례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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