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김대중 캠프 제공 도교육감에 첫 도전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앞으로 4년간 전남 교육을 책임질 수장 당선이 유력시됐다.
6.1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대중, 김동환, 장석웅 후보 간 3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1시 기준 득표율 45.76%로 당선이 확실해졌다.
장석웅 후보는 36.55%, 김동환 후보는 17.67%를 보였다.
전교조 출신인 김 후보는 교육감 첫 도전에 승리가 유력시 되면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전남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다"며 "그 인재들이 국가와 인류를 위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도록 초석을 다지는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을 내라며 따뜻한 손을 건네주는 분들의 응원과 관심을 잊지 않고 전남교육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1호 공약으로 △교육기본소득 도입 △학교 밖 초중학생 대책 마련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맞춤형 AI 학습시스템 구축 △무상체육복 지원으로 무상교복 완성 등을 약속했다.
평교사 출신인 김대중 후보는 전교조 창립구성원으로 참여하다 해직됐다. 이후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 목포YMCA 사무총장,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