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 측 제공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전남교육감에 당선돼 새로운 전남교육 시대를 이끌게 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현재 전라남도 교육감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45.76%의 득표율로 36.64%의 득표율을 올린 장석웅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골목골목을 돌며 전남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했다"면서 "힘을 내라며 따뜻한 손을 건네주는 도민 여러분들의 손길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대중 당선인은 "지방자치 부활 32년, 주민직선 교육자치 12년은 성과와 함께 지역소멸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권과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전남교육 기본소득으로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소멸을 막겠다"면서 "도민의 강한 의지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은 무엇보다 김대중 당선인의 '위기의 전남교육', '전남교육 대전환'을 전면에 내세워 표밭갈이를 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김대중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를 쥐어 주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겠다"고 표심을 호소해 왔다.
김 당선인은 "전남교육은 학력 저조, 청렴도 하락 등으로 총체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교육과 정치, 행정을 모두 경험한 자신이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또 "인구가 줄고 아이들과 학교가 사라지고 마을이 없어지고 있다"면서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살리고 지역소멸을 막고 전남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결국 도민들은 위기의 전남교육에 공감하며 그의 '전남교육 대전환' 공약에 손을 들어줬다.
한편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과 노무현 재단 운영위원, 목포시의회 의장,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주민 직선 1,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