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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계절관리제 때 전국 초미세먼지 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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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올 3월까지 4개월간 전국 평균 농도 23.3㎍/㎥
미세먼지 저감정책 성과, 중국 영향 감소가 원인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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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초미세먼지 환경이 전년에 비해 4%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시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3차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3㎍/㎥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의 제2차 계절관리제 때(24.3㎍/㎥) 보다 1㎍/㎥ 줄어 약 4% 개선됐다.
 
​​일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도 '나쁨' 일수는 20일에서 18일로 2일 줄었고, '좋음' 일수는 35일에서 40일로 5일 늘었다. 좋음은 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 나쁨은 36㎍/㎥ 이상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이번 제3차 기간이 전년 대비 기상여건이 다소 불리했지만 저감정책의 효과와 국외 영향 감소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제3차 기간 동안 기상여건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강수량 58㎜ 감소(35%↓) △강수일수 4일 감소(15%↓) △동풍일수 8일 감소(36%↓) △저풍속일수 3일 증가(21%↑) 등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올 1월의 경우 평균풍속(1.8m/s)과 강수량(4.8mm)은 2019~2022년 1월 중 가장 작았으며, 일풍속 2m/s 미만의 대기정체일수(23일)는 가장 많아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제3차 기간 동안 석탄발전 가동 축소, 5등급차량 운행제한 등 저감정책 시행에 힘입어 초미세먼지 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13만2486톤 감축됐다.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은 6800톤, 초미세먼지 생성에 영향을 주는 황산화물은 4만659톤, 질소산화물은 6만2070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만2957톤 각각 줄었다.
 
계절관리제 기간 월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저감정책 시행에 따른 정책효과로 0.9~1.4㎍/㎥ △중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9% 떨어지면서 국외영향 감소로 1.2~2.9㎍/㎥ 각각 감소했다.
 
대신 기상여건은 강수량 감소, 동풍일수 감소 등 전년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0.6~0.9㎍/㎥ 증가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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