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무안군수' 민주당 정치신인 vs 무소속 현직군수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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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6·1 지방선거 기획보도⑩
더불어민주당 최옥수 후보에 무소속 김산·정영덕·최길권 후보
한류연합당 김팔봉 후보까지 5파전 막판 지지세 확산 분주

무안군수 후보들. 각 캠프 제공무안군수 후보들. 각 캠프 제공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무안군수 선거에는 현직 군수인 무소속 김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옥수 후보, 한류연합당 김팔봉 후보, 무소속 정영덕 후보와 최길권 후보까지 모두 다섯 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배제된 무소속의 현직 군수와 민주당 공천장을 힘들게 거머쥔 정치 신인의 양강 구도 속에 어느 지역보다 선거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광주CBS 6·1 지방선거 기획보도 27일은 무안군수 선거전을 보도한다.

무안은 역대 여덟 번의 군수 선거에서 단 한 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곳인 만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했던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김산 후보 캠프 제공김산 후보 캠프 제공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김산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몇몇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이 배제됐다.

김 후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군민후보로 나서 당당히 군민들의 평가를 받고 싶다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김산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전 군민 코로나 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 남악 오룡 스포츠센터 건립, 첨단항공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농수축산업 육성, 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지원 등을 내세웠다.

김산 후보는 "현직 군수로 4년을 일하면서 실적으로 증명을 했다"면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이 더 크게 발전하는 무안을 만들어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옥수 후보 캠프 제공최옥수 후보 캠프 제공민주당 최옥수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재심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신인 가점을 받으며 어렵게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최 후보는 무안군 산림조합장 재임 1년 만에 적자에 허덕이던 조합을 흑자로 개선하는 등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안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대기업 및 계열사·중소기업 유치, 문화관광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농업과 관광·생태가 공존하는 3모작 도시형 농촌 건설, 따뜻한 복지 무안 건설, 남악·오룡을 호남의 강남으로 육성 발전 등을 내세웠다.

최옥수 후보는 "무안의 권리와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의 군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덕 후보 캠프 제공정영덕 후보 캠프 제공무소속 정영덕 후보는 4년 전 무안군수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8.09%를 득표하며 석패한 이후 와신상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정 후보는 '확 바꿀 무안군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무안반도 통합을 이뤄내고 무안공항을 화물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영덕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무안반도 통합 및 통합시 청사 무안 유치, 무안국제공항을 국제물류유통 허브공항으로 전환, 임성지구 택지개발 및 임성역 KTX·버스 환승 복합터미널 건설, 오룡고등학교 설립 및 무안·남악 청소년 힐링테마파크 조성, 농업기술 연구소 설립 및 농·수·축산 기금 마련 등을 내세웠다.

정영덕 후보는 "도청에서 20년 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도의원 8년, 무안의 구석 구석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무안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합류연합당 김팔봉 후보와 무소속 최길권 후보도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농가소득 연간 6천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김팔봉 후보는 전 고용노동부 서기관 등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악·오룡 트램(노면전차) 건설, 대불선 남악·오룡역 신설과 서울까지 ktx운행, 남악·오룡 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어르신 행복안전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
 
무소속 최길권 후보는 30대의 젊음을 무기 삼아 안정적인 농수축산업 생산 환경 구축 및 농·어민 이익보호, 휴경농지·임야·산지·바다 활용 무안군민 참여 '수익 창출화', 종합 농어촌 지역 정비 및 재개발 등 국토이용계획정비, 남악 메타버스 개발 사업소 설치, 창의적 아이디어 시장 사업소 설치 등 참신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무안군수 선거전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여부와 남악 신도시의 표심 향배가 당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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