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27일 부산 남구청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송호재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 부산지역 20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제7대 지방선거와 비교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부산은 유권자 291만 6832명 가운데 16만 6342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5.7%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6.26%보다 0.56%p 낮고,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대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4.54%보다 1.16%p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같은 시각 투표율 5.16%보다도 0.54%p 높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7.78%로 가장 높고, 영도구가 7.4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서구는 4.1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별도의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일반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모두 퇴장한 뒤,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며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