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표심 잡아라" 사활 건 전남교육감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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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전남교육감 선거에는 장석웅 현 교육감을 비롯해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 등 모두 3명이 출마했다. 교육감 직선제 실시가 올해로 15년이 됐지만 유권자의 무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후보들은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CBS 6·1지방선거 기획보도 24일은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을 보도한다.

광주CBS 6·1 지방선거 기획보도④ 전남교육감 선거전
장석웅 현 교육감에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 3자 구도 형성
유권자 무관심 여전… 부동층 공략 선거 막판 최대 변수

▶ 글 싣는 순서
①광주시장 선거, 민주당 강기정 vs 반 강기정 연합 전선…강기정, 전국 최고 득표할까?
②전남지사 선거, 미래위해 더 일할 기회달라 VS 일당독점 끝내야
③광주교육감 선거, 이정선 굳히기 vs 나머지 후보 막판 단일화로 뒤집기
④"부동층 표심 잡아라" 사활 건 전남교육감 후보들
(계속)


장석웅 후보 캠프 제공장석웅 후보 캠프 제공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올해 초만 해도 장석웅 현 교육감이 어렵지 않게 재선 고지를 밟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김대중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추이를 보이고 김동환 후보도 추격의 끈을 이어가면서 선거전이 안갯속으로 빠지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후보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전남교육 기본소득', '민주진보 후보 선정 문제', '특정 정당 개입 의혹' 등을 놓고 격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 후보 캠프 제공김대중 후보 캠프 제공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다', '모른다'는 응답 비율이 다른 선거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부동층 공략이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광주CBS가 지난 1월 24일과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전남교육감 선거 부동층은 45.4%(없다 18.3% 모름·응답거절 27.1% 표본오차 ±3.5%p 포인트 95% 신뢰수준)로 나타났다.
 
선거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이 20~30% 정도로 조사돼 10명 중 2~3명의 유권자가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기다 김동환 후보가 최근 신고되지 않은 선거사무소를 꾸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돼 이 또한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선 도전에 나선 장석웅 후보는 '전남교육 짱짱하게! 아이들은 당당하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지난 4년 동안 다져온 혁신교육 정책들을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겠다며 표밭을 갈고 있다.

장석웅 후보는 "대전환과 대변화의 시대에 전남교육 혁신해야 된다"면서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를 쥐어 주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교육과 정치, 행정을 모두 경험한 자신이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대중 후보는 "학력 저조, 청렴도 하락 등 전남교육은 총체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살리고 지역소멸도 막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후보 캠프 제공김동환 후보 캠프 제공
전교조와의 단절을 선언한 김동환 후보는 '젊고 새롭고 조화로운 전남교육'이란 기치 아래 '인사제도 개혁', '아침 급식 제공' 등 참신한 공약들을 내세우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동환 후보는 완주 의지를 내비치면서 "전남교육은 교육 외 다른 것들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현실이 계속된다면 더 힘든 상황에 빠질 것 같기에 무엇보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해 4조3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교육예산을 다루고 전남교육 행정을 총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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