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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오존 주의보 발령…"어린이·노약자 실외활동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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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시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연합뉴스23일 오후 서울시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 서남권, 서북권, 도심권, 동북권에 올해 첫 오존 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3시부터 동남권을 포함한 서울시 전역으로 주의보를 확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오존 주의보 발령 기준(0.120 ppm)을 초과해 서울시 전역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기준 권역별 최고 농도는 서남권의 경우 강서구가 0.134 ppm, 서북권 서대문구 0.160 ppm, 도심권 용산구 0.146 ppm, 동북권 동대문구 0.151 ppm, 동남권 강남구 0.137 ppm을 기록했다. 오존 주의보는 시간당 0.120 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서울시는 어린이, 어르신,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10년간 우리나라 대기 중 오존 농도는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오존은 가스상 물질로서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므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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