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민점기의 후보 3파전으로 막이 오른 전남지사 선거전에서는 재선으로 전남미래먹거리 완성을 내세운 김영록 후보에게 일당독점 심판을 해야 한다는 두 후보가 맞서고 있다.
특히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김영록 후보가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하느냐와 이정현 후보가 대선때의 득표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진보정당이 의미있는 득표를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세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김영록 후보측 제공
지난 19일 목포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민주당 깅영록 후보는 재임시절 전남도 예산 10조 원시대 개막과 해상풍력 8.5GW 시작 등을 내세우며 전남의 미래 먹거리사업 완성을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남 의대설립 △인공지능 첨단반도체 특화산단 유치 △청년정치아카데미 구축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재생에너지 전용산단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남지사직을 수행할때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지지도 조사에서 13개월동안 1위를 달리는 등 전남 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온 것이 강점이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의 유세. 이정현 후보측 제공
출마한 선거때 마다 사모관대, 자전거 이용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많이 다니고, 만나고, 듣겠다'며 하루에 전남 10개가 넘는 시군에서 유세를 벌다.
이 후보는 27년 동안의 민주당 도지사 시대를 끝내달라며 집권여당으로부터 예산을 가져올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전남도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미래전략실을 신설해 100대기업
미래산업 연구동향과 세계기업 투자정보 파악과 광주전남 대학의 박사학위 논문 전수조사, 그리고 광주전남 퇴직 고위공직자 자문단 구성을 통해 전남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진보당 민점기 전남지사 후보의 여수산단 앞 유세. 민점기 후보측 제공
일찌감치 전남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 민점기 후보는 민주노총 출신 후보답게 노동자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지역정치에 있어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 후보는 농촌소멸을 막기위해 청년농민 10만명을 육성하고 현재 30만원인 농민수당을 50만원으로 인상, 직불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28%의 농지에 대해 구제방안 마련, 농지에 대한 투기방지책 마련을 약속하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전은 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전국 최다득표를 할수 있을지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대선때 얻었던 11.44%의 득표율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진보당 민점기 후보가 진보정당 후보로서 의미있는 득표를 할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