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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올라온 전북, 수원FC 잡고 리그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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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을 넣고 기뻐하는 전북 김진규(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골을 넣고 기뻐하는 전북 김진규(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마침내 리그 2위까지 올라왔다.
 
전북은 2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후반 26분 터진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이겼다.
 
7승 4무 3패, 승점 25를 기록한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23), 포항 스틸러스(승점22)를 한 계단씩 끌어내리고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전북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33)와 격차를 승점 10 차로 유지했다.
 
5월 들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수원FC는 2무 3패, 승점 12로 11위에 머물렀다.
 
전북과 수원FC는 경기 내내 중원 싸움을 펼쳤다. 수비를 챙기면서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까지 골은 나지 않았고 지지부진한 양상을 띠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김진규였다. 후반 26분 김진규가 중원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수원FC 수비수 곽윤호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공은 골대 왼쪽으로 향했다.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왼쪽 포스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갔다. 이후 전북은 수원FC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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