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국 언급 피해"…中 반발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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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홍콩 언론(SCMP) 보도
대만해협 거론했지만 지난해 한미정상회담 때도 나온 수준
한미 정상회담 문제 삼아 중국 반발 가능성 낮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정부 입장 안 내놔

공동 기자회견 나선 한미 정상. 연합뉴스공동 기자회견 나선 한미 정상.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에서 대만해협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아 중국이 반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반면 중국에 대한 날카로운 언급을 피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한국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남중국해와 그 너머를 포함한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인도-태평양에 군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으로 훨씬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하고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언급됐지만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직후 발표된 한미 국방장관 공동성명에도 "양 장관은 2021년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영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된 바 있다.
 
따라서 중국이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대만해협에 관련된 원론적인 언급을 문제 삼아 한국을 비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재까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고 관영매체들도 휴일 등의 관계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반면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거급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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