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은 아직' 우즈, 메이저 대회 첫 기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EPA=연합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EPA=연합뉴스
부활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교통 사고 이후 두 번째 대회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했다. 이날만 9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즈가 중간 기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5년 US오픈 2라운드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적은 있다.

이날 우즈는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기록한 79타는 PGA 챔피언십 개인 최다 타수다. 중간 합계에서도 우즈는 12오버파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전날 2라운드에서 우즈는 공동 53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 기권해야 했다. 2라운드 뒤 우즈는 "다리가 몹시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3라운드 뒤에도 우즈는 현지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좋은 샷을 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몰고 가던 자동차가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목숨을 건진 게 다행일 정도의 큰 사고였다. 이후 재활에 힘쓴 우즈는 지난해 12월 가족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준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규 대회를 치르기에는 몸 상태가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달 마스터스 공동 47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했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2020-2021시즌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3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6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섰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31)은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7)는 9오버파 공동 70위까지 떨어졌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