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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참진드기 채집
공원 내 잔디밭·산책로 '안전'··고열·두통 발현 시 병원 검진 권고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내 잔디밭과 산책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가 채집돼 주의해야 한다고 20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4~5월 광주시내 2만㎡ 이상의 시민다중이용 공원 30개소에 대해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공원 10개소의 산책로와 연결된 야산 등산로 등 주변 수풀에서 참진드기가 채집됐다.
 
또 감염병 원인 병원체 SFTS 등 11종을 검사한 결과 5개소에서 발열, 오한 등을 일으키는 라임병 및 홍반열이 검출됐다.
 
다만 공원 내 잔디밭과 산책로에서는 참진드기가 서식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예방백신, 치료제가 없는 만큼 정해진 산책로와 등산로 외에는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대부분의 공원이 주택지역 주변에 위치해 잔디관리와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흡혈에 필요한 숙주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산책로 및 등산로가 아닌 주변 야산 등의 수풀이 우거진 곳을 출입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반려동물도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사워 등을 통해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고열, 두통 등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 관계자는 "기후환경의 변화에 따라 광주지역 공원 등의 시민 다중 활동 모든 지역이 감염병 매개체인 참진드기 서식이 가능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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