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도지사 교육감 후보 초청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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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성기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참석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공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공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다윗 목사, 이하 경기총)는 20일 오전 김동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성기선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를 초청해 공정선거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수원명성교회(유만석 목사)에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유 목사의 사회로 리규상 목사(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장) 김진석 목사(이천시기독교연합회장) 신용현 목사(평택시기독교연합회장)의 특별기도,오범열 목사(경기총 수석상임회장)의 합심기도 인도, 임다윗 목사의 말씀선포, 조광택 목사(경기총 총무)의 광고 및 내빈소개, 김수읍 목사(증경회장)의 축도에 이어 각 후보들의 인사를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총 대표회장인 임다윗 목사는 디모데전서 2장 1,2절 말씀을 전하며 "이 세상 만물을 모두 하나님이 지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는데 이를 일반은혜라 한다. 하지만 경기도와 우리나라는 지금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특별한 돌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이어 "'무릎 위에 놓인 나라가 무기 위에 놓인 나라보다 훨씬 강하다'고 한 영국의 영적 지도자 존 낙스는 '영국을 구원해주지 않으면 차라리 내게 죽음을 달라'고 했다"며 "하나님의 특별은혜를 위해 존 낙스처럼 이 나라와 경기도를 살리고 좋은 지도자를 뽑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서울영동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제가 꿈꾸는 나라는 아주 작은 소자 하나까지 존중받는 사회"라며 "가장 낮은 사람을 대접한 것이 나를 대접한 것 이라는 말씀처럼 경기도를 함께 사는 공동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도 "안타까운 것은 가진 사람과 강한 사람을 위한 정치와 정책들이 많다는 점"이라며 "타고난 두뇌와 재산 등을 마치 자신의 실력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이를 확충하고, 그런 것들로 존중받는 실력주의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입법적으로 인권을 보호해야 하지만 국민의 시선, 도민의 감정과 함께 갈 수 없는 많은 부분에서 힘이 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너무나 간절한 바람이지만 지금도 위태롭다"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 역사하시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진영의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가톨릭대학교 교수임을 소개한 뒤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로)학교가 정상화된 것 같지만 아이들 안에 수많은 상처가 있다"며 "전문성을 발휘해 경기도내 2500여 학교 160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코로나 후유증을 치료하고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진영의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는 자신은 기독교인은 아니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힘들고 아픈게 교육현실인데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실장, 장관을 한 경험이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기총 직전 대표회장인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격려사에서 "지도력과 비전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백성을 정말 두려워하는 사람이 세워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임다윗 목사는 이날 기도회 말미에 네 후보들에게 성경책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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