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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7명 후보 본격 선거전 돌입…보수 단일화는 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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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서울시장, 교육감 후보들을 비롯해 접수된 선거 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서울시장, 교육감 후보들을 비롯해 접수된 선거 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이 19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는 조희연, 강신만,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최보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날 11시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 후보는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는 초·중등교육에 대한 의미 있고 중요한 교육정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교육정책 깜깜이 정부'"라고 비판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후보가 아직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한 가운데 각자 출정식을 가졌다.
 
조전혁 후보는 오전 8시에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박선영 후보는 오전 11시에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조영달 후보는 오후 2시에 중구 정동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갖고 유세에 나섰다.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 8년 내내 전교조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며 "매년 교육비 증가로 하향 양극화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기초학력 문제를 해결하고 교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학생과 가족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출정식에서 삭발식을 하고 광화문 광장까지 삼보일배로 행진하며 "학교를 학교답게 하고 '토탈 에듀케어'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호상 후보는 오전 6시 동작구 현충원에서, 강신만 후보는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출정식을 하고 있다.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원역 앞에서 출정식을 하는 조희연,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는 조전혁,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는 박선영, 서울 중구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하는 조영달 후보. 연합뉴스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출정식을 하고 있다.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원역 앞에서 출정식을 하는 조희연,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는 조전혁,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는 박선영, 서울 중구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하는 조영달 후보. 연합뉴스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있다.
 
보수 진영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단일화 방식 등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0일이 단일화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럴 경우 지난 2014·2018년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조희연 교육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되고, 오는 27~28일 사전투표에 이어 6월 1일 본투표에서 4년 임기의 서울 교육감 당선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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