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황진환 기자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각각 '판교 과학기술특구 조성'과 'GTX성남역(가칭) 환승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안 후보는 18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첫 교육공약 발표회를 열고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던 2005년 성남시와 LH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가까운 판교동 493번지 1만6천여㎡ 택지를 학교용 부지로 용도지정했는데 이후 경기도교육청의 정책방향이 '수월성 교육'에서 '평등화 교육'으로 바뀌면서 특목고 설립은 추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지가 방치된 지 17년이 지나면서 성남시는 지난해 판교동 493번지를 포함해 판교지구 미활용 부지(5개 필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올해 복합문화커뮤니티, 공유오피스시설 등 공공편의시설을 설립하는 결론을 내렸다"며 "하지만 제가 당선되면 주민 뜻을 다시 묻고 4차산업 인재양성의 전당을 세울 수 있도록 전방위로 설득하겠다"고 했다.
이어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고 허허벌판으로 남겨진 해당 부지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프랑스의 '에꼴42'와 스타트업의 메카인 구글캠퍼스를 융합한 형태인 4차산업혁명에 맞는 혁신캠퍼스(특목고)로 바꿔 창의력이 풍부한 미래기술 핵심 인재들을 분당 판교에서 길러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윤창원 기자김 후보는 같은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와 분당 서현동에 있는 'GTX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4공구(작업공구M3)' 현장을 방문하고 "운정~동탄 GTX-A노선과 판교 출발 경강선이 'L자'형으로 교차하는 성남시 분당구 이매고등학교 인근에 GTX성남역(가칭)에 '환승센터'를 꼭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TX성남역에 SRT역사를 설치해 '트리플 역세권'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SRT-GTX -경강선 트리플 역세권을 성남역에 만들어 분당의 발전을 이끌겠다"면서 "GTX뿐만 아니라 SRT역을 만들고 이용하기 위해선 환승센터가 꼭 필요하다. GTX성남역 환승센터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분당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초 '성남역 환승센터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시, 시의회 등에 'GTX성남역 환승센터' 설립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