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민' 검색 400배 증가…코로나 봉쇄로 인재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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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엄격한 방역으로 기술 인재 유출 가능성 제기
구체적 통계 없지만 바이두에서 '이민' 검색 400배 증가
이민 전문업체 등에는 상하이 봉쇄 이후 이민 문의 폭증
해외 인재들 사이에서는 귀국 꺼리는 분위기도
미국 잡고 '초강대국' 꿈꾸는 시진핑 야망 차질 빚을 수도

상하이의 확진자 임시 격리소. 연합뉴스상하이의 확진자 임시 격리소. 연합뉴스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과학 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민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이민 기회를 찾는 중국 전문가의 수가 급증하면 두뇌 유출로 이어져 향후 20년 내에 미국을 제치고 초강대국이 되려는 중국의 야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중국에서는 이민 자문업체에 이민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고 특히 상하이가 오미크론 변이로 봉쇄된 3월 말 이후부터 눈에 띄게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람들 사이에 이민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정확한 통계는 없다. 하지만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다루는 바이두 지수에 따르면 "이민"이라는 키워드는 지난 달에 400배나 급증했다. 위챗 플램폼에서도 비슷한 증가가 나타났다.
 
베이징에 있는 이민·유학 컨설팅 관계자는 "지난달에 손님이 급격하게 많아져 주말에 쉬지도 못했고 오늘 아침에도 전문 기술을 가진 고객으로부터 4건의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고객이 화웨이와 같은 대형 IT 기업의 엔지니어, 기술기업가, 제약산업 임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임시 검사소에 몰린 베이징 시민들. 연합뉴스코로나 임시 검사소에 몰린 베이징 시민들. 연합뉴스
광저우에 기반을 둔 홍콩 컨설팅 업체에도 고급 인재 비자에 대한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70% 증가했다. 이민 업체 문을 두드린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의 EB-1 비자, 캐나다의 Express Entry 비자, 호주의 Global Talent Independent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했는데 젊은 중국 인재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 채널이다.
 
기술인재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붐으로 혜택을 받았지만 자유와 개인정보 등을 침해하는 가혹한 전염병 통제 등으로 이주 옵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자유로운 공간이었던 상하이마저 봉쇄된 게 이민 결심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경우도 있다. 
 
미국 등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인재들도 졸업 뒤 귀국하는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을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세계의 인재와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인재들이 애국심을 깊이 느끼고 국가에 보답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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