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 도박 시작"…충격적인 청소년 도박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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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평균 기간 1년 7개월로 긴 편
도박에 쓰는 평균 금액 451만 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제공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제공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도박을 시작하고 중독 기간은 평균 1년 이상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문승천)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2024년 센터 신규 접수 청소년 도박자 45명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박 평균 기간은 약 1년 7개월로 최초 도박경험 시기는 중학교 2학년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6학년 때 도박을 시작했다는 응답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 자금 평균 금액은 451만 원이고, 중학생은 평균 204만 원인 것에 반해 고등학생은 622만 원으로 훌쩍 늘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청소년 대다수가 "학교에서 도박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답해 학교 환경이 위험요인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문제가 나온다.

문승천 센터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 넘어서 학교 내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 시·도경찰청과 협력해 도박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도박중독 및 2차 범죄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전문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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