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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공천·줄세우기 논란" 소병철 의원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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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 창' 출연
공천 잡음·권리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등에 직접 입 열어
"국회의원, 공심위에 영향력 발휘 불가능" 선 그어
결선 탈락자들 무소속 연대에 "온당한 것인가" 비판도
시민들에 "순천 미래를 위한 일꾼 정확히 뽑아달라" 당부

16일 전남CBS 시사의창에 출연한 소병철 국회의원. 박사라 기자 16일 전남CBS 시사의창에 출연한 소병철 국회의원. 박사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불공정 공천 논란 등으로 지역 정가의 원성을 사는 가운데 순천갑 위원장인 소병철 국회의원(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이 방송 출연을 자청하며 입장 표명에 나섰다.  

소병철 의원은 16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창'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국회의원 공천 개입설에 대해 "공천 심사위원들의 인적 구성이 공정성을 담보한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공천 심사위원회 19명 중 외부 인사가 12명, 재심위원회 9명 전원이 외부 인사다"면서 "국회의원 1표로 인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 수행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공천 심사 5개 항목 중 당선 가능성 배점이 40점인 점이 정당의 현실과 시민의 기대 사이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또,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권리 당원 명부 유출'에 대해서는 "(외부로 공개된 명부와) 당의 명부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리 당원 명부는 지난해 5월 이후부터 중앙당이 전산 관리를 하고 도당이 보유하기 때문에 지역위원회까지는 명부가 내려오지 않으며, 언론에 보도된 유출 자료 사진과 당이 보유한 명부 양식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짜깁기 또는 허위 날조된 문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특정 후보에게만 연락이 왔다는 것은 이전에 노출된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중앙당 심사과정에서도 전혀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반박했다.

한편, 소 의원실 소속 보좌관 · 비서관 출신이 최근 청년 할당 공천을 받아 '자기 사람 심기' 논란이 불거진 일에 대해서는, 당의 요구에 의한 추천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그는 "비서관 출신 청년 후보의 경우 해당 지역 공천 인원 3명에 신청자도 3명이었고 선별 과정이 없었으므로 특혜 또한 존재할 수 없다"며 "광역의원의 경우 공교롭게 무투표로 마무리 됐으나 당의 필요에 의해 추천된 청년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역의원 후보는 본인이 출마 제안을 몇 차례 고사했으나 전남도당에서 청년 공천을 강력히 요구해 마감 하루 전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면서 "보좌진들은 훈련된, 준비된 정치인으로 당에서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차 경선에서 배제돼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해온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지역위원회가 아닌 중앙당 비대위 차원의 결정이기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하는 반면, 결선에 탈락한 허석 전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인지도도 높고 현직 후보로서 강점이 있는데도 경선 1, 2차에서 2등한 결과는 의외였고, 경선 탈락을 아쉽게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가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민주당에 맞선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는 "온당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소 의원은 "경선 탈락 후 탈당해서 다른 선거구로 출마한 것이 온당한 것"이냐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무소속 연대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심에서 탈락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 시민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지역에 공헌해왔던 분들인데 그럴 수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병철 의원은 "민주당이 야당이 됐다. 야당은 당의 단합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특별법을 제정하고 순천시 역대 최대 교부세 받아왔다. 집도 지었고 양식도 있으니 이젠 일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과거보단 미래, 순천의 미래를 위한 일꾼을 정확히 뽑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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