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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치, '오금 저린' 라키치에 TKO 승…타이틀 재도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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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블라코비치(오른쪽)와 대결에서 오른쪽 오금을 잡고 쓰러지는 알렉산더 라키치. tvN 제공얀 블라코비치(오른쪽)와 대결에서 오른쪽 오금을 잡고 쓰러지는 알렉산더 라키치. tvN 제공
UFC 얀 블라코비치(39·폴란드)가 '라이트헤비급 왕좌' 탈환에 가까워졌다.
 
블라코비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라키치(30·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라운드 1분 11초 상대의 무릎 부상으로 TKO 승리를 거뒀다.
 
체급 랭킹 1위 블라코비치와 3위 라키치는 1라운드 서로 펀치와 킥을 주고받으며 타격전을 암시했다. 라키치는 타격과 함께 그라운드를 노리며 블라코비치를 상대했다.
 
이어진 라운드 라키치는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었다. 블라코비치를 케이지 구석에 밀어 넣고 자신의 흐름을 챙겼다. 블라코비치는 라운드 종료까지 라키치의 덫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판정으로 가면 라키치가 유리한 상황. 3라운드 라키치는 다시 그라운드를 준비했다. 펀치와 킥으로 상대를 흔든 뒤 테이크다운을 가져갈 계획이었다.
 
스탠딩에서 타격을 주고받던 중 순간 라키치가 오른쪽 오금 쪽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라키치가 무릎 쪽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하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하고 블라코비치의 승리를 선언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29승 9패를 기록한 블라코비치는 다시 타이틀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UFC 267에서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지만 명분을 만들었다.
 
3연승 달성에 실패한 라키치는 MMA 통산 14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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