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선도한 삼성, 6G도…이재용 "미래기술 확보, 생존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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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삼성 6G 포럼' 개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13일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고 기술 주도권 확보 등 미래 준비에 나섰다.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월 현장경영 행보로 인공지능(AI), 6G 통신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연구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해 1월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이재용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해 1월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도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 놓아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 부회장이 2018년 AI, 전장용 반도체 등과 함께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한 기술로,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삼성의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을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지휘 아래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 제안과 표준화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특히 2019년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했고, 지난 3일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앞선 5G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방한한 디시 네트워크 창업자 찰리 어건 회장에게 북한산 동반 산행을 제안한 뒤 오랜 시간 단둘이 산행을 하며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5G 네트워크 장비 영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버라이즌과의 5G 장비 계약, 지난해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에도 각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왼쪽)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왼쪽)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특히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는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왔고,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때도 둘이 만나 어깨동무를 하며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들의 결혼식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2018년 12월과 2019년 3월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에 100% 삼성 기지국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선도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2019년 5월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진출하기도 했고, 2020년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6G 주파수 백서'를 내고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실험실에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140 GHz 통신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실험실에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140 GHz 통신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제1회 '삼성 6G포럼'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를 모아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6G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의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6G는 4G(LTE)보다 100배, 5G(20Gbps)보다 5배 빠른 초당 100기가바이트(G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8~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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